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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고 있다고 너무 방심했나...?
어느 순간 피닉스를 바라보는데 숨 쉴때마다 들썩이는 주기가 너무 빨랐다.
조금만 격렬하게 움직여서 바로 드러눕기고 하고... 다행히 입으로 숨쉬거나 하지 않았지만, 재채기를 가끔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갔더니 세가지 테스트 중 허피스에서 약간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수의사는 혹시 몰라 입원을 권했고, 나도 고양이들한테 허피스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들어서 그러겠다고 했다.
입원 기간은 1주일...
조그만한 박스 안에 한쪽 다리에는 링거 바늘을 꼽고 있는 피닉스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식욕은 잃지 않은 것 같다.
면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평소보다 더 우는 소리를 냈다...
너무 걱정되고 피닉스가 불쌍해서 집으로 발길이 그렇게 가볍지 많았다...
제발 다시 건강해져서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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