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 고양이 9

피닉스가 다시 입원했다...

건강해지고 있다고 너무 방심했나...? 어느 순간 피닉스를 바라보는데 숨 쉴때마다 들썩이는 주기가 너무 빨랐다. 조금만 격렬하게 움직여서 바로 드러눕기고 하고... 다행히 입으로 숨쉬거나 하지 않았지만, 재채기를 가끔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갔더니 세가지 테스트 중 허피스에서 약간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수의사는 혹시 몰라 입원을 권했고, 나도 고양이들한테 허피스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들어서 그러겠다고 했다. 입원 기간은 1주일... 조그만한 박스 안에 한쪽 다리에는 링거 바늘을 꼽고 있는 피닉스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식욕은 잃지 않은 것 같다. 면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평소보다 더 우는 소리를 냈다... 너무 걱정되고 피닉스가 불쌍해서 집으로 발길이 그렇게 가볍지 많았..

피닉스와 두부모래의 싸움

퇴원 후 돌아온 피닉스 1년 앞서 태어난 헤르미온느 물품들을 물려받아 쓰고 있는데,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우선 화장실 너무 헤르미온느 기준에 맞혔나...? 모래가 많아야 배변할 때 편할 거 같아 있는데로 다 쏟아 부었는데. 모래에 묻힐뻔했다. 적지않게 화가 난 표정이다. 또 피닉스가 자꾸 화장실 앞에서 끙끙 대길래 봤더니 화장실 턱도 피닉스가 넘기엔 너무 높았다. 그래서 1시간에 한번 주변 청소할 생각으로 새로운 화장실을 놔줬다. 롯데마트에서 샀던 새우튀김 용기. 이런게 진정한 재활용이지. 아직 피닉스가 손바닥만해서 당분간 재활용 화장실을 써야겠다. 오늘도 한건 처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