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외 축구 이야기

PSG의 남자 이강인을 버렸던 유럽 명문(?)클럽의 충격근황

대찰스 2023. 7. 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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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해외축구팬들의 행복한 비명이 연이어 들립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이 유럽무대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 많은 한국인들은 한국선수들이 유럽무대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이미 진출한 선수들은 빅클럽과 '메가 딜'을 성사시키기를 간절히 바라죠.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였을까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생자체가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강인 선수가 여름이적시장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인들을 속상하게 만들었던 발렌시아에게 빅 '엿'을 날려 통쾌함을 전했습니다.

 

 

10년을 공들여 키워서 공짜로 버리기

최근 발렌시아 지역 대표 축구전문지 데포르트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 이강인 이적에 대한 대가는 '대재앙' 같다"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발렌시아 구단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데포르트발렌시아노 원문 캡쳐

'슛돌이' 등 어려서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이강인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계약서를 내밀었던 발렌시아,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같이 명문에 속했기 때문에 한국 축구팬들도 이강인의 성장에 주목했습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착실하게 기량을 쌓아 2018-19시즌 드디어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하게되면서

 

본격적으로 1군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요.

 

탄탄대로만 펼쳐질 것만 같았던 이강인

 

기대와는 달리 당시 발렌시아 감독이었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감독 4-4-2 포메이션에 집착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이강인을 외면했습니다.

 

 이후 새로 들어온 하비 가르시아 감독에게서도 부름을 받지 했는데요.

 

어렵게 출전 기회를 잡았던 이강인, 2021년 3월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교체당했는데,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이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강인과 발렌시아 각자 재계약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사실상 방출했고, 이강인도 좀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했습니다.

 

1부 리그로 막 승격한 구단의 뜻밖에 행운

2019년 최강 재능 이강인을 '공짜'로 잡은 행운의 구단은 이제 막 2부리그에서 승격한 마요르카였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승격한 해에서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봤는데요.

 

이강인은 30경기 1골 2도움으로 마요르카를 라리가 잔류에 성공시키며 새 구단에 대한 적응기를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즌에서 그야말로 몸 속에서 꿈툴대던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는데요.

 

38경기 중 36경기 출전 6골 6도움이라는 결과를 내면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강인

 

사람들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드러났던 이강인의 플레이에 더 환호했습니다.

 

바로 드리블이었죠.

 

축구 전문지 데이타푸트는 축구 통계업체 OPTA의 데이타를 기반으로

 

라리가 소속 선수들의 드리블 성공횟수 랭킹을 공개해 주목 받았는데요.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이강인은 그 뒤를 잇는 2위를 차지 했는데, 이것보다 더 주목받는 수치를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드리블 성공률이었죠.

 

이강인은 72.6%라는 어마무시한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유럽 전체 1위이며, 축구 황제 메시조차 아득히 뛰어넘는 기록이였습니다.

 

이런 이강인의 맹활약으로 하위권에 맴돌던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9위라는 엄청난 성적표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캡쳐

반면 이강인은 푸대접했던 과거 명문팀 발렌시아는 겨우 승점 2점차로 라리가에 잔류 신세가 됐는데요.

 

과거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던 팀이 이렇게 추락하니 스페인 매체에서도 이강인 매직에 주목할 수 밖에 없었던 같습니다.

 

이제 메가 딜을 성공시킨 이강인은 PSG에서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기 기대가 되는데요.

 

새 구단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줘 박지성, 손흥민을 잇는 한국의 또다른 '월드클래스' 선수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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