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피닉스가 상태가 많이 좋아서 데려가도 될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 원래 일주일 예상한 피닉스의 입원. 다행히 피닉스 스스로의 의지로 3일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생존 본능에 있어서는 타고난 것 같다. 다만 입원하는 동안 입원실 안에 제대로된 박스가 없어서 인지 몸이 많이 더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수의사가 피닉스 콧등 피부병이 있다고 약과 콧등에 바를 수 있는 크림을 차방해줬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목욕을 시켜주고 싶은데... 혹시 모를 자체온 쇼크와 아직 링거맞은 왼쪽 앞다리에 반창고를 떼지 않은 상태로 나중에 해야할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집에 돌아오니 활발하게 뛰어다녀 기력을 되찾은 것 같다. 이제는 그저 건강하게 자라만 줬으면 좋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