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화생활/혹시 이거 봤어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후기

대찰스 2023. 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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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저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책읽기를 싫어했던 저도 3번을 정독했었던 만화였는데요.

 

20년 뒤에 영화로 개봉했길래 급한대로 영화관에서 보고왔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가장 명승부로 꼽히는 북산 대 산왕전 인데요.

 

2차 예고편 유튜브 캡쳐

혹시라도 슬램덩크를 모르시는 분들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빨간색 유니폼이 북산 고등학교고 흰색 유니폼이 산왕 공고입니다.

 

TV로 방영했던 시리즈는 산왕전이 없어서 무척 실망했었지만, 영화로 나오자 다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죠.

 

솔직히 영화는 만화를 안 보셨거나 내용을 모르고 보셔도 충분히 재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와이프가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줄곧 그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 만화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죠.

 

하지만 영화가 끝난 뒤 이전에 어떻게 됐는지 물어볼 정도로 재미있어 했어요.

 

다만 만화와 영화의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2차 예고편 유튜브 캡쳐

원래라면 이 빨간머리 '강백호'가 주인공이었겠지만,

 

이번에는 저의 최애 캐릭터

 

2차 예고편 유튜브 캡쳐

NO.1 가드 송태섭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되죠.

 

제가 송태섭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농구를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키인데도 불구하고, 재빠르고 화려한 드리블과 재치 넘치는 패스 그리고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 머리 두세개는 너끈히 차이나는 전봇대들을 혼줄 내주기 때문이었죠.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이 아주 잘 표현됐습니다.

 

또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지 않았던 송태섭만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면서 송태섭이 왜 키가 작고, 북산 농구부를 처음 들어갔을 당시 문제아 취급을 받았는지 아주 자세하게 나옵니다.

 

더 말씀드리면 스포가 되버리기 때문에 이정도로 설명할게요^^

 

스토리적인 부분 이외에도 3D 모션에 2D 작화 느낌을 줬는데, 언뜻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욱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 표현되지 못했던 다이나믹한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너무 소름 돋았어요.

 

여기에 저는 한국 성우분들이 더빙한 영화를 봤는데, TV 시리즈에서 강백호 목소리 역활을 맡았던 강수진 성우가 다시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보는 내내 그때 향수에 젖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영화보러 가는 내내 박상민의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있어~" '너에게로 가는 길'이 절로 콧노래로 나오더라구요.

 

또 영화를 보면서 '이 장면 언제나오지?' '분명 여기서 이렇게 하겠지?' '분명 이렇게 말할 거야' 예측도 하면서 보게되는데 만약 슬램덩크의 팬이었다면 꼭 추천하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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